전남 수산업 피해 심각할 것, 전남도의 실효성 있는 대책 촉구
오미화 전남도의원이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일본 핵 오염수 피해 국회 증언대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진보당과 강성희 국회의원이 주최했는데, 전북 부안, 전남 신안 등지에서 어민들이 참가해 피해의 심각성을 주장했다.
어민들은 소라, 조개류 등의 도매가가 80% 급락했고 조업을 포기하는 어민들도 늘고 있다며, 어민들은 속이 타들어가는데 여당 국회의원은 횟집 수조물이나 퍼먹으며 불난 집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규탄했다.
오미화 의원은 전남은 22년말 기준 전국 39%의 수산물 생산액과 전국 59%의 생산량을 담당하는 지역이라며, 따라서 오염수 투기가 시작되면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사실상 오염수 투기 찬성이다 보니, 지자체의 대책도 적극적이기 어렵다며, 전남도의 적극적인 오염수 방출 반대 행동과 더불어 관련한 연구조사와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의 해양 오염수 방출이 국제적 사례로 남아 제2, 제3의 투기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며 국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높여 반드시 막아내자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지난 3일부터 2박 3일간 강성희 국회의원, 이성수 전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도쿄원정단의 일본 방문을 통해 기시다 총리 관저 앞 항의, IAEA 도쿄지부 항의서한 전달을 시도하는 등 핵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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