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지난 7일 목포 MBC 앞에서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을 반대하며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전남도 주관으로 개최한 목포MBC 특집 대담방송인 ‘군 공항 이전 및 무안 공항 활성화 관련 토론’에 항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무안군민 150여 명이 참여했으며, 김경재 광주군공항 고흥유치위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문재 상임공동위원장은 “광주시 숙원사업에 전남도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원하는 곳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김영록지사를 비난했다.
또한 무안군민들은 “함평군과 고흥군 등지에서 유치하려고 하는데 왜 무안군만을 꼭 찍어서 이전을 하라고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군 공항이 좋은 시설이면 22개 시군이 서로 가져가겠다고 나서지 않겠나. 광주시는 가만히 있는데 왜 김영록지사가 나서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며 전남도의 행태를 비난했다.
범대위에서는 현재 지난 4월부터 도청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별로 출근길 아침 홍보와 마을별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저지 현수막 등을 개최하며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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