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흥’ 담은 전국체전 시상곡 제작 ‘눈길’
국악 ‘흥’ 담은 전국체전 시상곡 제작 ‘눈길’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3.09.14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도국악고, 남도 정서 반영해 창작

전남도교육청이 국악을 가미한 전국체육대회 시상곡을 창작해 화제다.

도교육청은은 오는 10월 13일~19일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진도국악고등학교와 함께 시상곡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곡은 축제, 꿈, 희망, 도약 4개 주제로 우리 고장의 정서와 특색을 반영해 제작됐다.

선수 입장과 메달 수여식에서 활용되는 음악인 만큼 세마치장단을 비롯해 남도 굿거리, 육자배기 가락 등 국악의 흥을 담았다.

진도 국악고 신승윤 국악부장이 작곡을 맡고, 이 학교 3학년 10여 명의 학생들이 연주자로 참여했다. 

진도 국악고는 이번 시상곡 제작을 통해 전국 유일의 국악 교육 특수목적고의 명성을 대내외에 알리기로 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시상곡을 전국체육대회에 참여하는 49개 종목단체에 배부하고, 각 경기장에서 열리는 입장식, 시상식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104년 전국체육대회 역사상 개최지 최초로 시상곡을 제작한 진도 국악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모든 전국 체육인들이 더불어 즐기는 도전‧축제의 장이 되도록 전남교육청도 힘을 적극 보태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