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교육지원청이 지난 17일 ‘완도영재교육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완도영재교육원 자연과학영역 초·중등 학생과 학부모, 지도교사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영재학생들이 스스로 탐구과제를 선정하고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창의적 산출물 발표회 중심으로 진행됐다.
창의적 산출물 발표는 총 10팀으로 팀별 탐구했던 내용을 각 부스에서 학생과 학부모, 지도교사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층간 소음을 줄이는 방법찾기, 산사태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법, 무풍 선풍기의 원리 탐구 등 실생활 속 과학과 수학 영역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의 주제로 탐구하고 배우는 발표회가 됐다.
특히, 이번 창의적 산출물 발표에서는 완도영재원학생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우리 지역의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횡단보도 신호체계 연구, 일본 오염처리수 해양방류에 따른 예상과 대비 방법, 완도 섬지역 물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로봇절수 시스템까지 다양한 주제로 탐구를 하여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행사에 참여한 학 학생은 우리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탐구했던 산출물을 발표하는 자리를 통해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더 많은 학생들과 탐구 결과를 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선 교육장은 완도영재교육원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많은 관심을 갖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문제해결능력, 협업 능력 등 미래 혁신을 주도하는 지역인재로서 성장할 밑거름을 다지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공헌할 우수한 미래인재가 많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