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2023 영산강 프로젝트 학생동아리 성과 발표회
전남교육청, 2023 영산강 프로젝트 학생동아리 성과 발표회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3.11.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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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활동 8개팀 시상 ‧ 기후환경 특강 ‧ 결과물 전시

전남도교육청은 8일 보성 청소년수련원에서 ‘2023 공생의 물길 영·산·강 프로젝트’ 동아리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영산강의 생태 탐구, 환경보호 실천을 통한 생태시민 육성을 목표로 올 4월 선포식을 갖고, 학생 참여형 ‘2023 공생의 물길 영·산·강 프로젝트’를 운영해 왔다.

성과 나눔 발표회는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 초‧중‧고 학생동아리 155팀 중 우수활동팀으로 선정된 38개 팀의 활동 성과를 나누고 실천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청 관계자,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교육가족 200여 명이 함께 했다.

최우수동아리에는 △ 비금동초 ‘비금 에코 리서처’△ 동화초 ‘동화친구’ △ 화순초 ‘리틀 제인구달’ △ 담주초 ‘맑은 누리’△ 장성중 ‘생태예찬’ △ 영산포여중 ‘나대지마’ △ 완도금일고 ‘ECHO GREEN’ △ 여수고 ‘E.R’등 8개 팀이 선정돼 도교육감상을 받았다.

수상팀 중 동화초 ‘동화친구’팀은 정화 식물 꽃창포 심기, EM흙공 던지기 등 환경보존 활동을 하고, 이 경험을 한 권 동화책으로 만들어 선보였다.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동화책을 1~2학년에게 읽어주는 독서인문동아리 ‘책 읽어주는 선배’를 진행해 환경과 독서교육의 연계 활동을 펼친 점이 큰 관심을 받았다.

또 여수고 ‘E.R’팀은 학교 인근 연태천의 현 실태 파악부터 수질 및 생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생태 지도 사이트를 제작‧운영한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는 연등천에서 관찰된 우렁이알, 물방개, 개망초 등 다양한 동식물이 날짜별로 기록됐고,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수질 조사 결과가 정리돼 있다.

행사장 한편에는‘우리 고장 생태는 우리가 지킨다’는 일념으로 열정을 쏟아 온 그간의 기록들이 활동내용보고서, 그림책,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였다.

김대중 교육감은 “지난 1년의 활동 모습이 담긴 보고서와 전시 작품을 둘러보면서, 기후 위기 시대를 극복할 힘이 바로 학생들에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실천적 경험을 통해 앞으로도 ‘공생’의 가치를 펼쳐나가는 생태시민으로 그 역할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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