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민경매 의원 5분 자유발언
해남군의회 민경매 의원 5분 자유발언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3.11.22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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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 농수산물 유통‧물류거점단지 조성하자

존경하고 사랑하는 해남군민 여러분!

그리고 유트브 등을 통해 본회의를 지켜보고 계신 언론인과 향우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해남읍, 마산면, 산이면 지역구 군의원 민경매입니다.

오늘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석순 의장님과 선․후배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이하며 분주했던 2023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계신 중요사업들이 남은 기간 내 잘 마무리하고자 혼신을 다하고 계시는 명현관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해남군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은 선조들이 물려주신 천혜의 농업군으로써넓은 들녘과 풍부한 문화자원을 소중하게 지키면서 청정하고 인심이 넉넉한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해남군의 면적은 104만4천ha로 서울보다 1.7배가 넓은 농업군입니다.

농경지가 34%인 35,700ha이며, 임야는 43%(44,600ha)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국에서 가장 넓은 농경지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쌀, 고구마, 가을배추, 겨울배추, 마늘, 양파, 고추와/수많은 품목의 시설채소와 과일은 농민들의 정성으로 최고의 품질로 생산되어 서울 등 소비지역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우리 해남군은 이 많은 농산물들의 생산기반 구축은 물론, 농산물 품질향상, 출하조절을 위한 다양한 산지유통 기반구축을 위해 매년 총예산의 34%에 달하는 예산이 농림수산 분야에 지원되고 있습니다.

내년 본예산 8825억원중 농림해양수산분야에 지방교부세 대폭축소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무려 32.4%인2857억원이 편성되었습니다.

우리군 농업분야 조수익은 1조원이 넘을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우리군은 지리적 여건상 50%이상이 물류비로 소진됩니다.

그동안 군에서는 물류비 감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펴고 있지만

진정 우리 농민들에겐 겨우 인건비 정도가 순소득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 한창 출하중인 금년 배추값이 金배추라는 등 언론들의 호들갑에 배추값이 생활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몰리면서 소비심리 위축으로 생산비도 못 건질 위기에서 생산 농민들의 시름은 더해갑니다.

금년 10월말 현재 해남군의 인구는 34,944세대에 64,735명으로 노령인구가 23,231명인 35.9%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농민은 15,758명 중 65세이상 농민이 9,983명으로 전체 농민대비 63%를 차지하고 있어 농민들의 고령화는 급속하게 빨라지고 있고 여성농민도 5,169명으로 33%를 차지하고 있어 농산물 유통을 위한 인구실태가 매우 취약한 실정입니다.

지금은, 농수산물을 비롯해서 모든 생산물이 전국화를 넘어 국제화 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도 그동안 물류산업에 대한 관심부족으로 물류터미널, 도소매단지,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 각종 물류시설 설치관련 추진도 개별법으로 분산되어 인‧허가 기간지연 등 복잡한 규제 및 행정절차가 시대변화에 따른 새로운 물류서비스 욕구 충족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관한 법률을 금년. 8월 개정됐고, 내년 2월 시행 예정으로 일부가 추가 개정되어 개발절차를 대폭 간소화 하는 등 물류단지 조성사업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해남군에 제안합니다.

물류단지 개발사업은 개인을 제외하고 국가, 지자체, 공기업 등 누구나 사업 시행자가 될 수 있으므로 우리군은 물류단지 유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조속히 우수한 교통망 등 개발 여건이 좋은 부지를 최대한 확보하고,

물류단지 개발사업은 고도의 노하우가 필요하므로, 개발사업에 관한 인력, 지식, 경험 등이 풍부한 자원을 구성하고,

인근 서남부지역을 넘어 전남, 전북을 아우르는 산지중심 생산‧유통 거점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노지채소 수급안정과 가격 주도형 산지시장을 선점하여 지속가능한 농업경쟁력 확보는 물론 

세계로 유통되고 있는 생필품이 우리군과 자매결연한 중국 이우시에서 우리나라 소요량이 대부분 들어오고 있는데, 물류단지에 생필품 집하‧유통 기능이 더해진다면, 전국의 도‧소매 상인들이 해남군의 관계인구를 형성해 줌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해남군민 여러분!

농업군인 우리 해남군에 농산물 유통‧물류 거점단지를 조속히 조성해 인근의 진도, 강진, 완도, 장흥, 영암군은 물론 전남, 전북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이 그곳에 모여 종합유통 방식으로 전국 소비지로 출하된다면 농민들의 유통비용 절감은 물론, 인구감소화 고령화로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농촌현실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해남군정이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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