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문내농협, 절임배추 농가 위해 저온창고 무료제공
해남 문내농협, 절임배추 농가 위해 저온창고 무료제공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3.11.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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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 주산지인 해남 문내면 일대의 절임배추 농가들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탐스럽게 자란 김장용 배추는 절임 공장으로 옮겨지고, 쪼개진 배추를 소금물로 절인 뒤 개별포장 돼 소비자에게 배송이 된다.

개별포장 후 배송까지 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절임 농가들은 저온저장고가 없기 때문에 절임배추 신선도에 우려가 높다.

문내농협은 농가의 이런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관내 절임배추 농가들에게 저온창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농가들은 포장이 완료된 절임배추를 바로 문내농협  APC로 이송해 저온창고에 보관하고 다음날 넓은 작업장에서 안전하게 출하하고 제품 신선도도 높일 수 있게 됐다.

김철규 문내농협조합장은 "해남 배추는 전국 배추 재배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국민의 김장을 책임지고 있다"며 "문내농협과 계약한 절임배추협의회를 제외한 개인 농가들에게도 저온창고를 개방해 문내면 관내 절임배추 품질을 높이고, 더 나아가 해남배추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또 물량과잉으로 겨울배추값이 폭락하고 있는 실정에 대형 유통업체가 ‘배추보다 싼 절임배추’와 같은 자극적인 광고문구를 내걸고 절임배추를 저가 판매하는 바람에 “배추 농가들의 손해가 커 생산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배추 가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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