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는 28일 해남을 경유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해남군의회는 이날 건의문에서 "추진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며 해남을 경유하는 서울~제주 간 고속철도의 건설을 통해 한반도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 중 하나가 될 것임을 확신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남권역의 고속철도 건설이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균형 발전 측면에서 고속철도의 미 수혜지역인 땅끝권역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서울부터 한반도의 끝인 해남, 제주를 잇는 철도 노선이 구축될 경우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국가 경제에도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섬 지역의 특성상 제주로 들어가는 각종 유통․물류 등은 배를 이용하고 있기에 비용적 측면에서도 해저터널과 고속철도가 구축된다면 물류비용 절감의 효과를 가져오며 제주 지역의 접근성 완화로 제주 지역에도 큰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광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