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우주·항공과 첨단 농수산업, 미래산업의 요람 전남' '누구나 찾고 싶은 사통팔달 전남' '문화로 넘치는 남도의 활력'을 주제로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산업, 문화, 교육을 통해 전남의 활력을 높이고 누구나 방문하기를 원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우선 전남의 관광 활성화, 생활권 확장 등을 통한 광역경제권 형성이 시급한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도로, 철도, 교통 등 SOC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한국형 아우토반인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완도-강진 고속도로, 익산부터 여수 구간 전라선 고속화가 추진한다.
광양과 고흥을 중심으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혁신에 돌입한다. 우선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추진되어 광양항 자동화와 핵심 장비의 국산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예타를 면제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전남-발사체, 경남-위성, 대전-연구·인재개발)의 중요한 축인 고흥에는 민간발사장과 조립동을 구축하고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를 건립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의 예타 면제를 적극 추진하여 관련 기업들이 고흥에서 편리하게 사업화, 시험평가, 인증 등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전남형 수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진출과 수산자원 보호의 투트랙 전략이 추진된다.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등을 통해 전남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인 김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감척 어선을 활용하여 상시적으로 중국의 불법 어구(漁具)를 철거하여 수산자원의 체계적 관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날 토론회는 미래산업 관련 기업인, 학부모,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하여 전남의 발전방향과 미래산업, 인프라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