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규제 전봇대 뽑는 대불산단 지중화사업 착수
[영암] 규제 전봇대 뽑는 대불산단 지중화사업 착수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4.03.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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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신주 111개 철거, 배전·통신 선로 지중화

영암군은 대불산단 입주기업의 오랜 숙원인 배전·통신 선로 지중화사업에 착수한다.  

대형선박 블록 운송환경 개선과 대형사고 예방 등을 위한 이 사업은, 기존의 배전·통신 선로를 땅에 묻고, 전신주 111개를 철거한다.

대불산단 지중화사업 1차로, 1구간인 대아산업2공장에서 7구간인 문성까지 총 2.59km를 정비한다.

이를 위해 영암군과 한전, KT 등 6개 통신사업자는 지난해 3월 협약을 체결했했다.  

영암군은 1차 지중화사업을 2025년 8월까지 마무리하고, 공사기간 중 통행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도로 임시포장과 복구공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대불산단 지중화사업 1차는 2022년 영암군의 요청과 한전의 심의로 국비 22억원 지원이 결정됐다.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지자체 협력 방식에서 그린뉴딜 지중화사업 방식으로 변경해 산자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고 영암군은 총사업비 112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안전사고 없이 지중화사업을 완료해 선박운송 환경개선, 대형사고 예방, 산단 경제 활성화 등을 이뤄내겠다. 주민의 넓은 이해와 협조 속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불산단 지중화는 2000년대 중·후반 ‘규제 전봇대’의 이름으로 전국에 알려지며 관심을 끌었고 관련 사업이 추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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