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100리 벚꽃길 따라' 영암왕인문화축제
[영암] '100리 벚꽃길 따라' 영암왕인문화축제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4.03.27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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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1일까지 선 보여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봄 축제이자 문화관광축제 중 하나로 오는 28일 춘향대제를 시작으로 31일까지 이어진다.

영암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 주제는 시공초월(時空超越)이며 왕인의 문화교류와 전파를 중점으로 ‘인문’이라는 주제를 다채롭게 녹여내 축제의 내적·질적 변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왕인박사의 천자문과 논어, 다양한 기술을 전파한 업적을 기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1992년 군서벚꽃축제에서 시작돼 1997년부터 왕인의 탄생과 업적을 기념하는 문화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최고의 볼거리는 영암 벚나무 가로수길로 지방도 819호선을 따라 28km에 달하며 학산면 독천부터 군서면 구림마을, 영암읍 월출산 아랫길까지 이어진다.

영암군에서는 이 길을 100리 벚꽃길이라고 부른다. 지난 1960년부터 조성하였으며 60년 수령을 자랑하는 벚나무들이 수려한 자태를 자랑하고 매년 봄 벚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 건설교통부 전국 아름다운 도로 12곳에 선정됐으며 매년 수 많은 상춘객들이 방문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올해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축제도시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우선 축제의 테마와 프로그램에 '인문'을 강조하여 다양한 세대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행사를 기획했다.

또 축제 현장 조성에 컨테이너 부스, 아트쉐이드, 야간경관조명, LED플라워 등 다양한 설치물을 활용하여 영암왕인문화축제만의 특색을 갖췄다.

이와함께 다회용기 사용,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재활용 부스 운영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한다.

영암군은 특히 이번 축제부터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가격표 의무화와 푸트코트, 카페테리아, 푸드트럭 등 참여업체를 선별했다.

이밖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를 목표로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테마퍼레이드의 야간 진행, 퍼레이드 목적지인 상대포에서 펼쳐지는 상대포 실경산수공연 ‘월인천강’, 상대포 낙화놀이 ‘낙화유수’ 등 다양한 야간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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