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여권발급 기간을 단축하고 구비서류도 감축하는 등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여권 발급방법이 지난해 9월일부터 사진부착식에서 사진전사식으로 바뀜에 따라 발급기간이 법정발급기간 10일 보다 5일에서 많게는 10일까지 지연 발급돼 그동안 민원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런 이유는 종전 사진부착식이 위조나 변조가 쉬울 뿐만 아니라 여권 재질이 불량해 신원정보란 부분이 이탈되는 등 문제점이 있어 사진전사식 자동발급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하루 600매 발급하던 것을 450여 매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원 확보와 절차를 개선하는 등 법정발급기간 10일과는 상관없이 도청을 방문한 도민에게는 발급기간을 3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호적, 주민등록 등 내부 행정정보망으로 확인이 가능한 민원 구비서류는 과감히 철폐하는 등 도민감동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여행할 계획이 있는 주민은 여권수요가 적은 9월과 10월을 이용해 미리 여권 발급 받도록 하고 급한 경우에는 도청을 방문하도록 당부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원거리 주민을 위해 여권택배서비스제 도입을 검토 중에 있고 현재 7일간으로 하고 있는 타 지역거주자에 대해서도 업무량을 감안해 발급기간을 점차 줄여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