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 운영ㆍ한국어 강좌개설 원해
목포지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은 언어소통 장애 때문에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같은 사실은 목포시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목포에 거주하는 외국인 7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장 불편한 것이 언어소통이라고 응답한 것이 51%, 출입국 신고를 포함한 행정절차가 복잡하다는 응답자도 20%에 달했다.
또 교통과 관광분야 안내시설이 부족하거나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전문음식점이 없다는 응답도 각각 6%로 나타났다.
목포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은 행정기관에 건의사항으로는 응답자 30%가 외국인 상담실을 운영해 줄 것과 한국어 회화강좌 개설 28%, 취업알선 25%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목포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은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계 48%, 필리핀 19%, 일본 8% 순으로 나타났다.
목포에서 사는 이유는 혼인 44%, 유학 14%, 연수 13%, 해외투자 5%순으로 조사됐다.
목포시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외국인 불편사항 등을 분석해 올해 시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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