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의 숭고한 삶을 살다간 채종민 씨
진도군<군수 박연수>은 지난 7월27일 임회면 서망해수욕장에서허우적 거리던 어린이를 구하고 자신은 지쳐 숨진 채종민씨를
의사자로 선정하고 유족에게 의사자 증서와 보상금을 지급했다
의사자로 선정된 채종민<남35세>씨는 남도석성,용장산성,등
삼별초유적지를 관광하기 위해 진도에 왔다가 서망해수욕장에서
9살난 여자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다 조류에 떠밀려 가는것을
목격하고 구조한뒤 실종됐다가 1시간만에 싸늘한 시체로 발견 됐었다
고인의 부친 채 송<72>씨와 어머니 김순덕<69>씨 사이에서 3남2녀
중 3남으로 태어나 서울로 상경해 자동차정비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정비공으로 일하면서 주변의 불우한 사람들을 돌보며
부모님에게도 극진히 효도하는 모범 청년으로 알려졌다
장성군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채씨 부모는 구조된 어린이의
부모를 만난 자리에서 모든게 운명이니 미안해 하지 말고
잘 키워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며 학용품 등을 전달해
훈훈한 정을 느끼게 했다
의사자로 지정되면 의사상자예우에관한법률에 따라
보상금 1억7천856만원과 의료지원 등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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