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불구하고 목포인구는 감소
도청이전 불구하고 목포인구는 감소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7.01.29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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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현재 24만2천755명, 중ㆍ고교생 타지역 전학도 한 요인
목포시 인구가 전남도청 이전에도 불구하고 감소해 인구유입을 위한 종합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12월말 현재 목포시 인구는 24만2천755명(9만511세대)으로, 지난 2005년 말 24만3천명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지난 90년대 현대 삼호중공업 가동으로 25만명에 달했으나 2003년부터 현대삼호중공업 사원아파트가 영암삼호에 준공되면서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목포시 인구가 줄어든 이유는 무안 등 인근 군으로 이동한 것도 한 요인으로 목포시는 보고 있다.

목포시는 특히 인구 감소원인 가운 데 하나가 중ㆍ고등학생들이 타지역으로 진학하는데 따른 유출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목포지역 중ㆍ고등학생들이 대학진학을 위해 광주나 수도권 학교로 진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

또 전남도청 이전이나 대불산업단지 근무하는 주민들이 오피스텔이나 임대 아파트에 살면서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주민등록상 인구가 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목포시는 이밖에 도로교통망 개선으로 이사하지 않고 광주권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증가한 것도 인구가 유입되지 않은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목포시는 남악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오는 2011년까지 8천138세대,1만7천여명의 인구유입이 예상된다며 인구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2010년까지 남악신도시 중에서 목포에 포함돼 있는 옥암지구 아파트 7천475세대가 분양되면 광주권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이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올 하반기 대불산업단지 대한조선 등 신규업체가 가동하게 되면 1천여명의 고용창출효과로 인구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목포시는 인구증가대책으로 주민등록을 수시 일제 정리작업을 통해 전입신고를 독려하는 한편 목포지역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소변경을 권유하기로 했다.

중고등학생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목포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 명문학교 육성을 통해 청소년층 유출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한편 인근 무안군의 경우 2006년 12월말 현재 인구는 6만천766명으로,2005년말 6만천915명에 비해 149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군은 인구 감소 폭이 전남도청 이전 등으로 지난해부터 점차 줄어들고 있고, 남악신도시 아파트 입주 등으로 세대수는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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