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도지사 부인 ‘너무 설친다’
박준영 도지사 부인 ‘너무 설친다’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7.04.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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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원 등록도 않고 김홍업 지지연설, 선거법위반 논란
박준영 전남지사의 부인이 재ㆍ보궐선거전에 개입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부인 최수복씨는 지난 19일 무안읍 장터에서 있었던 민주당 김홍업 후보 거리유세에 참석해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해 선거법 위반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최씨는 선거법 규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에 연설원 등록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직 단체장 부인 최씨가 이처럼 선거전에 뛰어든 것은 이날 만은 아니다.

김홍업 후보 사무실 개소식이 있었던 지난 12일에도 행사장에 참석해 사회자로부터 소개를 받았다.

이날 오전 11시 목포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등이 참석했으며,사회자는 “박준영 지사는 여수 해양엑스포 유치활동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부인 최수복여사가 대신 참석했다”고 소개하기까지 했다.

현직 단체장 부인이 선거에 드러내 놓고 개입하는 것을 두고 지역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이 역력하다.

지역의 한 인사는 “김홍업 출마를 두고 사회단체의 반발 등 비판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현직 도지사 부인이 그렇게 까지 설치고 다닐 필요가 있냐”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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