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전남지사 선거 출마로 가닥‘
[박지원]‘전남지사 선거 출마로 가닥‘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4.03.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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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출마 공식선언 할 듯




민주당 박지원의원이 전남지사선거 출마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의원은 내주 중으로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박의원의 지사선거 출마를 두고 이미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을 누비고 있는 이낙연·주승용·김영록의원측의 반발 등 격랑을 예고하고 있다.

이낙연의원은 5일 박의원의 출마 움직임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져라”고 반발했다.

이의원은 이날 “박의원이 해괴한 논리를 동원한 말 바꾸기로 전남도지사 출마설을 흘리고 있다“며 “자신의 거듭된 발언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이날 오전 전남도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박 의원은 전남지사 출마 문제에 대해 '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신당 후보를 이기지 못한다면 내가 나설 수도 있다'는 이른바 ‘중진차출론’을 수도 없이 반복했다"며 "하지만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통합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중진차출론’은 전제 자체를 잃었는데도 이를 해괴한 논리로 뒤집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의원은 “지도자의 생명은 국민의 신뢰에 있으며 지도자의 말 바꾸기는 정치 불신을 초래하고 지도자의 생명을 갉아 먹는다”며 “말 바꾸기는 국민이 원하는 새 정치가 아니며, 특히 역사의 고비마다 정의로운 길을 걸어온 전남의 지도자가 가져야 할 덕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이 말 바꾸기를 통해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전남도민과 전남의 자랑스러운 역사에 큰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며 “이를 도민들에게 적극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 정치신뢰를 회복하고 통합신당의 새 정치를 뿌리내리기 위해서도, 또 전남의 자랑스런 역사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도, 박 의원은 자신의 거듭된 발언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촉구했다.

주승용의원도 같은날 박지원의원을 향해 “신뢰의 정치,약속의 정치를 실천해 온 분으로 야권의 통합을 원하는 민심이 무엇인지 전남도민의 뜻을 현명하게 판단하여 정치적 결정을 할 것을 촉구한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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