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대참사 40일째]진도 팽목항 닷새째 실종자 소식 없어
[세월호 대참사 40일째]진도 팽목항 닷새째 실종자 소식 없어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4.05.25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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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절단 등 논의

사망자수는 288명 그러나 실종된 16명에 대한 기별은 들리지 않는다.지난 21일 여성 시신 1구를 수습한 이후 나흘째 무소식이다

이미 눈물 흘릴 힘조차 없는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은 더 타 들어간다.
여기 머물고 있는 자원봉사자들도 마찬가지다.

이날 진도 인근 해역은 오전부터 바람과 함께 온 종일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 일대 오전에는 풍속 8~13m/s, 파고 1.5~2.0m, 오후에는 풍속 10~14m/s, 파고 1.5~2.5m라고 했다.

높은 풍랑 때문에 잠수부와 수습된 시신을 실어나르던 해경 경비정도 팽목항과 바로 옆 서망항으로 철수했다.

해경이 관할하는 서망항 VTS, 이곳은 세월호 대참사의 진실을 알고 있을까? 온갖 의혹과 주장에 대해 진실의 빗장을 열어야 할 곳이 바로 이곳이 아닌가?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을 위한 서명대가 팽목항에도 설치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민간잠수사 작업바지선(DS-1)을 기상 악화로 오후 2시 30분경 서거차도로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이 나아지면 즉시 현장으로 복귀해 수색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현장 바지선상에서 희생자실종자 가족대표, 민간자문위원과 민관군 합동구조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수색구조 상황 개선방안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전날 수색구조 장비기술연구 T/F 결과를 토대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색상황에 대한 상호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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