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결핵검진을 무료로 실시한다.

해남군 보건소는 지난 14일부터 관내 외국인근로자 사업장 96개소 272명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결핵검진을 했다, 오는 8월말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이는 외국인 신고 결핵환자가 지난‘01년~’12년간 10배 정도 증가 추세에 있어 결핵발생 취약계층과 고위험군인 외국인근로자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실시하기 위해서다

검진은 결핵 진단을 위한 흉부 X-선 검사 및 객담검사 뿐만 아니라 B형 간염, 간기능검사, 에이즈검사 등 일반건강검진도 같이 병행하고 있어 의료접근성이 낮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건강한 한국적응을 지원하고, 검진결과 결핵확진 될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로 등록․치료까지 받을 수 있다.

또 결핵환자를 조기발견 하고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보건소에 결핵전담요원을 배치해 환자 복약관리 등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 복지시설 등에서도 집단 내 결핵환자 발생시 역학조사를 통해 잠복결핵환자를 진단, 치료하고 있다, 결핵환자 가족에 대한 결핵 검사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해남군보건소는 소아의 심각한 중증 결핵 예방을 위해 출생후 4주 이내 결핵예방접종(BCG접종)을 필히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예방접종만으로 결핵이 평생 예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고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결핵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결핵발생률과 사망률은 OECD국가 중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