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서남단 가거도에 소방 무선지휘통신망
한반도 최서남단 가거도에 소방 무선지휘통신망
  • 최치규 기자
  • 승인 2014.07.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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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 태풍․기상 악화 등 신속 대처


전남도소방본부는 한반도의 최서남단인 신안군 가거도에 태풍, 기상 악화에 따른 관광객 등의 위급한 인명과 재산피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섬지역 소방 무선지휘통신망(TRS)을 설치했다.

가거도는 지난 2011년 태풍 ‘무이파’로 방파제가 유실됐고 지난 2012년에는 태풍 볼라벤으로 방파제 유실과 전기․통신 기반시설 파손으로 기간 통신망이 두절되는 사태가 발생해 재해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번에 설치한 통신망은 119종합상황실과~가거도 간 소방 전용 무선지휘통신망(TRS)으로 가거도에서 발생하는 재난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다.

고승권 가거도 의용소방대장은 “목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통화해보니 이제 정말 가깝게 느껴진다”며 “지난해 환자 이송 나르미선 선박에 긴급 이송지원시스템을 설치해주는 등 섬 지역 소방서비스가 날로 개선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고 말했다.

전남도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섬 지역 주민이 안전에 소외받지 않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난 발생 시 출동체계를 확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섬 지역 소방 안전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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