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효과 탁월‘꽃송이버섯’유통망 확보
항암효과 탁월‘꽃송이버섯’유통망 확보
  • 최치규 기자
  • 승인 2014.07.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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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산꽃송이버섯영농조합, 이마트 입점․중국 수출 교두보 확보


꽃송이버섯을 생산하는 백아산꽃송이버섯영농조합법인(대표 박성철)이 대량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유통매장 공급과 중국 수출 교두보까지 확보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꽃송이버섯은 면역 증진과 항암효과가 탁월해 환자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었으나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인지도가 낮아 제품의 판로 등에 애로가 많았었다.

하지만 백아산꽃송이버섯영농조합법인은 오는 8월 1일부터 전국적인 대형 유통매장을 보유한 ‘이마트’와 꽃송이버섯을 100그램 단위로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중국 상하이 항성실업유한공사와 16만 8천달러 규모인 건꽃송이버섯 200킬로그램의 수출계약을 맺어 다음주 중 부산항을 통해 중국 수출길에 오를 예정인 등 국내는 물론 해외로까지 견고한 유통창구 마련, 버섯 판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백아산꽃송이버섯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전남도 산림소득 공모사업에 선정돼 10억 원을 지원받아 꽃송이버섯 재배사 16동(1천637㎡)을 추가로 조성, 총 22동(1천974㎡)에서 연간 6.6톤의 건꽃송이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건꽃송이버섯은 100g당 1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법인의 생산시설 등에는 22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어 산촌에서 일자리 확보와 고용 창출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연간 생산되는 건꽃송이버섯 6.6톤은 6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꽃송이버섯은 항암 면역효과 유용물질인 베타글루칸 함량이 3대 항암버섯 중 하나인 ‘신령버섯’의 4배에 달하는 43.6%를 함유해 면역효과와 항암효과가 탁월하다.

대표적인 항암제인 파크리탁셀과 비교해 폐암은 5배, 간암은 2배의 항암효과를 보이고 있다.

전남도는 재배 기간 단축과 양질의 버섯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유통구조 다변화와 수출 확대로 농가가 안심하고 버섯 생산에 주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관심 있는 주위 농가들의 참여를 유도해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산촌발전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주변 지역으로 재배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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