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277함 임무 마치고 퇴역
완도해경, 277함 임무 마치고 퇴역
  • 정 오 류
  • 승인 2014.08.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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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간 지구 25바퀴 바닷길 누벼


완도해경은 "27년간 지구 25바퀴 바닷길을 누빈 250톤급 중형 경비함인 277함이 바다지킴이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20일 퇴역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양경찰청장으로부터 운항정지 명령을 받은 277함은 지난 1986년 12월 10일 경남 마산 소재 코리아 타코마에서 건조돼 통영해경에 배치돼 임무수행중 2010년 완도해경으로 편대 발령을 받아 서남해안 파수꾼 역할을 담당해 왔다.

전장 47.8m, 너비 7.1m, 최대속력 25노트의 277함은 취역 이후 총 8만6천여 출동시간 동안 약 100만㎞를 운항하면서 거친 바다를 누비며 각종 해상범죄 단속과 불법조업 외국어선 검거, 조난선 구조 활동, 응급환자 수송 등 쉬지 않고 달려왔다.

해경은 이번에 퇴역한 277함을 대신해 워터제트 방식이 적용된 최신예 300톤급 경비함(323함)으로 대체 건조해 오는 10월 초순 완도해경에 배치될 예정이다.

마지막 함장인 임종철 경감은 “지난 27년 동안 거친 바다에서 각종 임무를 무사히 완수 할 수 있었던 것은 역대 함장과 승조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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