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전남 시장ㆍ군수들 '통합 안하면 탈당'시사
민주당 소속 전남 시장ㆍ군수들 '통합 안하면 탈당'시사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7.07.30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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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 목포시장 등 8명 단체장, 박상천 대표 압박
전남지역 중도통합 민주당 소속 시장군수들이 민주개혁세력 정권창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며 향후 탈당할 뜻을 내비쳐 주목된다.

중도통합민주당 소속 정종득 목포시장을 비롯한 8명의 기초단체장들은 30일 오전 공동으로 발표한 ‘민주개혁세력 통합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파적, 개인적 이해득실을 떠나 통합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민주세력들이 호남민심을 진지하고 냉철한 자세로 수렴해야 한다“며 이른바 잡탕식 통합이라며 제3지대 대통합신당에 반대하는 박상천 공동대표를 압박했다.

이들 시장군수들은 중도통합 민주당을 겨냥해 “조속한 시일안에 통합에 관한 여건들이 실현되지 않으면 다시 협의해 입장을 결정 할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탈당의사를 강력 시사했다.

이밖에 이날 공동성명에 동참한 통합민주당 소속 전남지역 시장군수는 노관규 순천시장, 이성웅 광양시장,이정섭 담양군수,박병종 고흥군수,정종해 보성군수,전완준 화순군수,황주홍 강진군수 등 8명이다.

전남지역 22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중도통합 민주당 소속 단체장 10명이다. 나머지 박희현 해남군수는 현재 선거법위반과 뇌물수수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군수직무가 정지된 상태여서 입장 표명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라고 정종득 목포시장은 밝혔다.

또 오현섭 여수시장은 지역최대 현안인 여수 해양엑스포 유치활동에 주력하기 위해 정치적 입장은 밝히는 것에 사양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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