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야권 재편 앞두고 정치행보 관심 집중
[천정배]야권 재편 앞두고 정치행보 관심 집중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5.01.12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남정치 희망찾기 연속 토론회...국민모임 합류 여부 주목

광주에 정치연구소를 열고 활동 중인 천정배 전 법무장관이 연이어토론회를 갖는 등 정치활동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천 전 장관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동북아전략연구원 부설 연구소 ‘호남의 희망’이 광주에서 4차례 연속 토론회를 개최한다.

호남정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집중 논의로 펼칠 예정인 이번 연속토론회는 오는 15일 오후 6시30분 CMB광주방송 1층에서 ‘호남의 미래를 위한 정치적 전망과 과제란 주제로 첫 번째 토론회를 갖는다.

첫 토론의 주제발표는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이 맡았으며, 토론에는 지병근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장필수 광주전남기자협회 부회장 등이 참여한다.

두 번째 토론회는 오는 29일 ‘김대중․노무현 정부 이후 호남차별과 대책’이란 주제로 열리며, 다음달 12일과 3월 5일은 ‘호남의 사회적 문화적 소외와 극복방향’과 ‘호남 낙후극복과 격차해소를 위한 정치전망과 정책과제’란 주제로 각각 토론회가 준비됐다.

이번 호남 희망찾기 연속토론회는 그동안 지역문제를 연구해 온 (재)향남문화재단, (사)서남권균형발전연구소, (사)지역미래연구원이 공동 주최한다.

천정배 전 장관은 "호남이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호남의 정책적․정치적 비전을 세우고자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소외와 배제의 호남에서 기회와 약속의 호남으로, 희망과 미래의 호남으로, 민주와 통일의 중심으로, 호남을 다시 찾아보고자 한다"고 토론회 취지를 밝혔다.

한편 천 전 장관의 향후 정치적 선택에 대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권 신당을 추진 중인 국민모임은 최근 정동영 전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합류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일찌기 광주에 둥지를 틀고 있는 천정배 전 장관의 행보가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올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광주에서 국민모임 후보가 승리한다면 새정치연합의 호남 패권주의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야권지형 재편을 촉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민모임은 천정배 전 장관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 전 장관은 최근 언론사와 통화에서 "새정치연합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과연 어떤 세력을 갖고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숙고할 것"이라며 신당 합류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