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옥천면, 10일 무궁화꽃축제 팡파르
[해남]옥천면, 10일 무궁화꽃축제 팡파르
  • 박광해 기자
  • 승인 2015.08.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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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기금마련 자발적 행사 준비


해남 옥천면에서 작은 무궁화축제가 열린다.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옥천면민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해 추진하는 행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축제는 정유재란에 참여한 정운장군과 3.1절 독립선언서 서명 33인 중 유일하게 옥사한 지강 양한묵 선생의 고향인 옥천면의 충절을 재조명하고 면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다.

특히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 꽃을 축제 테마로 선정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다지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옥천면은 민족대표 33인을 상징하는 화분 33개와 정운 장군을 뜻하는 화분 1개, 옥천면 개칭 101년을 의미하는 화분 101개를 옥천면사무소 마당에 전시한다.

축제 첫날 개막을 기념하는 행사로 큰 화분에 일일이 민족대표와 정운장군 이름을 붙이는 시간을 갖는다.

또 무궁화 꽃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이 설치되고 무궁화차와 무궁화떡 나눔 행사,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가 함께 열린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통일부 산하 이화통일문화연구원 송재근 강사의 민족혼 강의가 지난 4일 옥천농협 회의실에서 면민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나라꽃 무궁화그리기 대회는 오는 8일 토요일 개최된다. 오는 15일은 무궁화 마당 작은 음악회가 옥천면사무소에서 개최, 해남예술총회와 광주에서 음악학원을 하고 있는 옥천향우가 참여해 섹소폰 연주 등이 이어진다.

송우석 축제추진위원장은 면민들의 작은 기부와 참여를 통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기리는 무궁화 꽃 축제를 준비했다며, 광복 70주년을 기해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3월 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뜻 있는 면민과 향우 가 3만원에서 10만원까지 정성을 보태 4백여 만원의 기금을 모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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