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주민들도 육지가격으로 LPG구입
섬 주민들도 육지가격으로 LPG구입
  • 강성호 기자
  • 승인 2007.10.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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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생활필수품 대상 11월부터 공급지원
11월부터 전남지역 모든 섬에 사는 주민들도 육지와 같은 가격으로 LPG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육지에 비해 열악한 생활 여건과 교통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섬 지역 주민들의 생활필수품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음달부터 지원해 주기로 했다.

섬지역의 경우 생활필수품 가격이 육지에 비해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60%까지 차이가 나고 있는 실정을 감안 전남도가 생활필수품 구입비용을 지원해 나가기로 하고 올해는 우선 다음달부터 LPG공급 가격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LPG가격은 20㎏기준으로 육지는 2만8000원인데 반해 신안 흑산·가거도는 3만8000원이고 다른 섬지역은 3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섬 지역 LPG 공급가격 지원은 여수시 등 8개 시군 3만7천가구 10만5천명을 대상으로 LPG판매소가 있는 섬은 시장·군수와 판매업소간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공급량에 따라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섬 주민들이 직접 구입하는 LPG는 선박이용 운송비(20㎏ 1개당 1만원 내)를 지원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도와 해당 시군비 1억6천600만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전남도는 특히 내년에는 전체 생활필수품 구입비용을 지원할 계획으로 소요사업비 확보를 위해 최근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그런데 도내 유인섬은 지난 85년 292개 15만명에서 지난해에는 262개 11만명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김갑섭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섬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우선, LPG구입비 지원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생필품 전체에 대한 지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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