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의원들, 영암 폭설피해지 방문
한나라의원들, 영암 폭설피해지 방문
  • 인터넷전남뉴스기자
  • 승인 2005.12.1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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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병수 정책위원장과 정갑윤 재해대책위원장, 김석준·이진구 의원 등은 19일 전남도청을 방문했다.
의원들은 이어 영암군 시종면과 도포면 일대 피해 농가를 방문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농민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개호 전남도 기획관리실장은 이날 보고를 통해 “태풍·침수 등의 피해가 주로 공공시설에 발생하는 반면, 금번 폭설의 경우 이와는 다르게 농어민 사유재산피해가 대부분”이라고 밝힌 뒤 “현재 피해액이 1천5백여억원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생물(작물, 축산 등) 피해는 아직 집계에서 제외돼 향후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조사완료시 현 피해액의 2배 이상으로 증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특히, 향후 어려운 농촌을 이끌어 나갈 주축인 젊은층의 축산 및 시설원예가 심각한 피해를 입어 이들의 영농의욕이 상실되지 않을까 우려 된다”며 “과거 설해의 경우 2~3일간의 폭설 후에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였으나 금번 폭설은 16일째 연이어 발생해 피해 규모가 막대하고 피해 지역도 도내 전역에 걸쳐 발생돼 복구가 더욱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이어 “현재의 재해지원 기준으로는 금번 폭설피해의 성격에 맞는 적극적인 대처와 시급한 복구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폭설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해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 것과 함께 축사, 비닐하우스 등 재해피해를 입은 농가의 실질적인 복구지원이 되도록 영세농가(2ha미만)에 대해 융자비율을 축소하고 국고보조비율의 상향조정을 건의했다.

또 농업시설물 피해액 산정시 반파의 경우, 전체 면적을 피해면적으로 인정해 실질적인 복구지원 대책이 되도록 농업시설물 피해액 산출 현실화, 제설장비 구입비와 농업시설물 응급 복구장비 구입비 등 복구장비 구입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200억원) 등을 국회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이에 대해 “전남도가 입은 피해의 보상과 복구지원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고 앞으로 이 같은 기상이변은 자주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닐하우스 골조와 형태변경 등 항구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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