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광주·전남지역 신청자 면접... 한나라, 무안·신안에 고기원씨
통합민주당이 이르면 내일(4일) 1차 공천자를 발표 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에 앞서 휴일인 어제 광주·전남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민주당 공심위는 2일 광주·전남에 이어 오늘 전북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친 뒤 이르면 4일 단수지역 공천심사 결과와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공심위는 이미 1차 공천심사에서 호남 지역 현역 의원을 의정활동 기준으로 30%가량 탈락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공천에서 배제되는 의원 이름까지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2일) 있었던 예비후보자 면접에서는 목포에 공천을 신청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북송금에 대해서는 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았지만,SK그룹과 금호그룹으로부터 각각 7000만원과 300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박 전 실장은 “특별수행원의 홍보비 사용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안·신안에 공천을 신청한 김홍업 의원도 이날 면접에서 과거 비리 연루 사실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이미 심판받은 사건”이라는 점을 적극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전 실장은 면접을 하면서 자신과 김홍업 의원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는 자료를 공천심사위원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무안·신안에 고기원 전 3보병사단장을,광주 서구갑에 정용화 전 동경대학 법학부 객원연구원을 전략공천자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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