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박지원 막판 ‘비방선거전’ 공방
정영식-박지원 막판 ‘비방선거전’ 공방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8.04.08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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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월드 보도내용 사실여부 쟁점 부상
목포 총선에 출마한 민주당 정영식후보측과 무소속 박지원후보측간 경쟁이 막판 상호 비난양상으로 격화됐다.

박지원후보측은 지난 6일 ‘비방·흑색선전 등 불법선거운동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법당국은 정후보측의 불법선거에 대해 철저히 조사 할 것을 촉구했다.

박후보측은 이날 회견에서 “박지원 후보를 비방하는 정후보측에서 흑색선전유인물을 제작했다가 선관위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와 경찰은 조사 및 수사내용을 즉각 공개하고 막판 불법선거운동 엄단 의지를 단호하게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자 정영식후보측에서도 7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정영식 후보로 단일화되자 초조해진 박지원 후보측이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왜곡하고 유포해 민심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정후보측은 “박지원후보측이 주장하는 흑색비방유인물이란 것은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 시사주간지 인사이드월드(www.usinsideworld.com)에 보도된 내용이며 인터넷상에 박지원이란 단어를 검색하면 나오는 공지된 내용이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박후보 스스로 이문제에 떳떳하다면 인사이드월드를 고발해 시실관계를 규명하고 명예훼손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지원후보측이 흑색선전물을 제작했다가 선관위의 조사과정에서 적발되어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내용을 선거사무실에서 인쇄 해 놓은 것에 불과한데도 박후보측이 불법유인물로 둔갑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원후보측은 최근 모 지역신문이 인사이드월드 보도내용에 확인 취재하려고 하자 법원에 제기했었던 보도금지가처분신청을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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