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대양산단 조사특위, 빈손으로 끝날지... 우려
[목포시의회] 대양산단 조사특위, 빈손으로 끝날지... 우려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9.01.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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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법인, 자료제출 비협조로 활동 기초자료도 확보 못해



목포시의회가 대양산단 조성과 관련 전 과정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하고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지만 집행부와 관련 법인측에서 조사에 필요한 기초자료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성과를 낼지 의문이 일고 있다.

목포시의회는 이달초 대양산단 사업추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최홍림)를 구성했다.

그러나 10일이 지나고 있으나 특위에서 요구한 대양산단 분양 관련 자료를 목포시에서 제출하지 않고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 대양산단주식회사 사무실에 화재가 발생해 자료가 저장된 컴퓨터가 불에 타 자료복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의회 대양산단 특위는 “목포시 공무원들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대양산단 조성으로 발생한 부채를 갚기 위해 목포시가 지방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와중에 기분양된 필지의 분양대금 수령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특위는 “대양산단 조성 초기부터 현재까지 끊임없는 의혹과 질문이 던져지고 있는 만큼, 이번 특위 활동을 통해 목포시에 던져진 의혹을 떨쳐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특위 조사활동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목포시의회 대양산단 특위 활동시한은 오는 2월 28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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