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농업용 면세유 배정량 작년보다 줄어
전남지역 농업용 면세유 배정량 작년보다 줄어
  • 강성호 기자
  • 승인 2009.02.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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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지난해 배정기준 적용 건의
전남도가 농업용 면세유가 지난해보다 감량 배정된 것과 관련 정부차원의 특단의 지원책을 건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농업용 면세유 공급기준 개선으로 전남지역 농업용 면세유 배정량이 경유의 경우 20만1천㎘로 지난해 23만4천㎘보다 14% 줄었다.

또 등유와 휘발유는 지난해 3만2천㎘와 1만7천㎘ 보다 2.6%와 21.4%가 감축된 3만1천㎘와 1만3천㎘가 각각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체 배정량은 25만㎘로 지난해 28만5㎘보다 12.3%인 3만5천㎘가 적게 배정돼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경영 악순환에 빠진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

면세유는 지난해까지는 농기계 기종별,규격별 연료소모량 조견표와 직전년도 면세유 사용실적을 기준으로 면세유량이 배정됐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농업용 난방기의 경우 지역별,월별 5년 평균 최저기온을 감안한 농업용 난방기의 면세유 배정기준 등에 따라 배정한 것으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온을 유지한 전남으로서는 배정량이 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면세유 공급 관련 예산이 정부 관계부처에서 확정되면 다소 추가 배정은 기대할 수 있으나 보다 근본적인 대안으로 현행 배정기준에 의한 배정량이 농업 현장에서 정착될 때까지 지난해 배정기준을 최대한 적용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 건의했다.

서은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농업 관련부서 인력을 총 가동해 농업현장을 중심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다각적인 대비책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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