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00% 여론조사 경선, 정치신인들 초비상
민주당 100% 여론조사 경선, 정치신인들 초비상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6.03.06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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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높은 현직이 유리...이름 알리기 안간힘
민주당이 5ㆍ31 지방선거에 나설 기초단체장 등 공직후보를 논란 끝에 국민참여 여론조사 경선으로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경선이 인지도가 높은 현직예비 후보들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돼 정치신인들에게는 비상이 걸렸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후보심사특별위원회는 지난 2일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선정은 100% 전화면접여론조사로 한다고 재확인했다.

또 기초의원 후보의 경우 예비후보의 합의를 통해 전화 여론조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대상 비율은 일반국민 50%, 후원 당원 50%로 하고, 인구 10만 이상 지역 기초단체장은 2천명, 10만 미만지역은 천명으로 하게 된다.

전남도의회 의원후보는 여론조사 대상을 절반으로 하기로 하고 늦어도 3월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예비후보자 합동토론회는 지역실정을 감안해 실시하도록 했다.

민주당이 이처럼 논란 끝에 여론조사 방식으로 공직후보를 선출하기로 하자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예비후보들은 비상이 걸렸다.

현직에 비해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들은 지역신문 인터뷰나 편법적인 방법이기 하지만 전화여론조사를 통해 인지도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주 안에 각 지역위원회별로 후보합동토론회와 전화여론조사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공직특위는 공천신청자의 선거구 또는 지역구 변경여부는 당헌당규에 따라 시도당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는 결론을 내려, 앞으로 일부 예비후보들이 당초 신청한 지방의원에서 단체장, 단체장에서 지방의원 선거 출마로 변경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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