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화재발생이 30% 차지
봄철 화재발생이 30% 차지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9.03.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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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 겨울에 이어 두번째 높아 대응체계 구축

 

전남도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우려가 높아지는 봄철을 맞아 오는 5월까지 3개월간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최근 5년간 화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총 3천891건의 화재가 봄철(3~5월)에 발생했다. 이는 총 화재 건수의 29.1%를 차지하는 규모로 겨울철 36.3%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지난해 봄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9명․부상 24명, 총 33명으로, 2017년 44명보다 25% 줄었고, 재산피해 또한 2017년보다 16억 원 준 39억 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소방본부는 화재가 일어나기 쉬운 건조하고 따뜻한 봄철 기후적 특성 및 야외활동 증가와 같은 도민 생활 특성에 따른 맞춤형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화재 발생 시 ‘신고 후 대피’를 강조해왔으나, 최근 발생한 화재에서 피난이 늦어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것을 거울삼아 ‘대피 후 신고’ 방식을 교육․홍보함으로써 ‘피난 우선’으로 안전 의식을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외 예방대책 중점 추진 과제는 △봄철 산불예방 대책 △건축공사장 화재안전 관리 강화 △사회취약계층 주거시설 인명피해 저감 △석가탄신일 등 행사장 화재안전관리 강화 △전통시장 자율 소방안전관리 강화 등이다.

최형호 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최근 5년간 봄철 화재 가운데 부주의에 의한 화재 사망자 7명이 발생했다”며 “화재 예방을 위한 도민들의 각별한 관심을 바라고, 화재 발생 시엔 신속한 대피 이후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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