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세월호, 최초 ‘꽝’⇒ ‘쿠긍 끙’⇒ 차량쏠림
[동영상] 세월호, 최초 ‘꽝’⇒ ‘쿠긍 끙’⇒ 차량쏠림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9.03.10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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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영상, 수중물체와 충돌설 설득력 있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있지만 침몰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력, 즉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수중물체와 충돌했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우선 외력에 의한 침몰을 뒷받침하는 가장 기초적인 근거는 2014년 4월 16일 아침 세월호가 급격하게 우회전하는 순간 진도 VTS 영상에 황색으로 나타난 괴물체다.

이 영상은 참사발생 두 달 뒤인 2014년 6월 25일 JTBC가 처음으로 보도했다.

여기에 세월호 사고 당시 조타기를 잡았던 조타수 조진기씨는 2014년 검찰조사에서 “배가 계속 오른쪽으로 돌아간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좌현 스테빌라이저(선박의 좌우균형을 잡아주는 장치)에 뭔가가 걸린 것 같았다”고 진술한 대목이다.

그동안 외력에 의한 침몰설을 줄기차게 제기해 온 이화여대 김관묵 교수는 세월호 복원력 불량, AIS(세월호 항적도) 조작 등 주장에 대해 분석하고 조사한 자료를 근거로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김관묵 교수는 세월호 복원력은 나쁘지 않았고 항적 역시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AIS가 조작됐다면 레이다도 조작돼야 하는데 두 자료의 항적도는 사실상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또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화로 타가 35도 이상으로 빠르게 돌아가 세월호가 쓰러졌다는 주장도 침몰 당시 영상에 잡힌 세월호 방향타 각도 좌현 10~12도와 인양 후 방향타 우현 23도 사진을 제시하며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 교수는 이어 사고 순간 세월호 선수가 급격하게 비정상적으로 회전한 사실, 황색 괴물체가 레이다 음영구역이 아닌데도 갑자기 사라진 점, 좌측 스테빌라이저와 기관실 벽 등 선체 손상 등을 들었다.

특히 복원된 차량 블랙박스의 영상이 수중 외부물체와의 충돌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8시 49분 26초에 최초 ‘꽝’ 소리에 이어 8시 49분 32초에서 34초까지 ‘쿠긍 쿵’ 소리가 났고, 8시 49분 43초부터 적재된 차량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8시50분 00초 이후 20초 동안 긁히는 소리 등을 외력 충돌의 강력한 근거로 들었다.

이는 검찰이 2014년 10월 6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당시 세월호 침몰원인을 무리한 선박개조, 과적과 조타미숙이라고 발표한 것을 정면으로 뒤집는 주장이어서 향후 세월호 침몰원인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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