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외딴섬 찾아 종합자원봉사활동 ‘훈훈’
완도군, 외딴섬 찾아 종합자원봉사활동 ‘훈훈’
  • 박광해 기자
  • 승인 2019.03.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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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안전점검, 보일러 수리, 미용, 의료 봉사활동 펼쳐

완도군은 지난 20일 사회공헌활동과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밝고 건강한 완도군을 만들기 위해 소안면 당사도를 시작으로 종합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종합자원봉사활동은 각 분야별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집집마다 전기 안전 점검과 오래돼 낡은 보일러를 수리해주고 경로당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과, 한방 침, 치과 진료 등 의료봉사 등을 벌였다.

특히 부녀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미용 봉사는 미용협회 회원들이 파마, 염색, 커트를 해주는 등 재능 기부에 적극 동참했다.

또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양곡을 전달하고, 말벗이 되어주는 시간도 가졌다.

하반신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을 찾아 파마와 집안 청소, 장수 사진까지 찍어줬는데 어르신은 “바쁘고 어려운 여건인데도 불구하고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완도군 관계자는 “매년 200호 미만의 27개 외딴섬을 대상으로 월 1회 씩 찾아가는 외딴섬 종합자원봉사활동은 생업을 포기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서준 봉사자들이 있기에 가능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완도군은 재능 기부에 동참한 봉사자들에게 연말 우수 봉사자를 선정해 표창과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재능기부문화 확산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외딴섬 자원봉사를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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