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일본 사가현 교육교류 확대
전남도교육청-일본 사가현 교육교류 확대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9.04.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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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일행 사가현 방문 우호 증진 협의

 

전남도교육청과 일본 사가현(佐賀県) 교육위원회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두 지역 간 교육교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전라남도교육청 교류단은 지난 23일(화)부터 26일(금)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사가현을 방문, 사가현 교육위원회와 우호증진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공통현안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전남도교육청 교류단은 이 기간 사가현 교육위원회와 다케오도서관, 가라츠시립 마다라초중학교, 다쿠시립 도-겐쇼-샤세이케이코 일관학교 등을 방문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쳤다.

교류단은 특히, 섬마을 유학제도를 운영중인 마라다 초중학교와 초중 일관학교인 세이케이코 학교를 방문해 수업참관과 시설 견학, 학생 · 학부모 면담 등을 통해 전남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수립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벤치마킹했다.

또 인구 5만 명의 소도시에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불러들이고 마을 유입 인구를 늘리는 등 지역 명소로 부상한 다케오 도서관 방문에서는 전남 도서관 정책 수립에 필요한 자료와 조언을 구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남교류단의 사가현 방문에는 현지 언론사가 장석웅 교육감 일행을 밀착 취재하는 등 두 기관 사이의 우호 협력 및 교류 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여줬다.

시라미즈 도시미쯔 일본 사가현 교육위원회 교육감은 “장석웅 교육감님이 취임 이후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아이를 소중히 여기는 교육정책을 펴고 있는 데 대해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두 지역 교사와 학생 상호 방문 등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번 방문은 일본과 우리의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정책을 공유하는 등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를 계기로 두 지역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내실화하여 전남교육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과 사가현 교육위원회는 지난 2014년 MOU를 체결하고 6년째 학생 및 교직원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해오고 있으며, 전남교육청은 오는 9월 교사 교류단을 꾸려 일본 사가현을 또 한 차례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사가현은 규슈 북서부에 위치한 자치단체로 10개 시와 13개 정(町)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급 학교 450개와 학생 10만 9,000여 명, 교직원 1만여 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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