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으뜸송아지 57마리 경매행사서 최고가 543만원
[고흥] 으뜸송아지 57마리 경매행사서 최고가 543만원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9.04.29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 한우 송아지브랜드 고흥군 출범식

                                                                              

전남도는 29일 고흥축협 가축경매시장에서 한우 사육농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한우 송아지브랜드 고흥군 출범식 및 경매행사’를 개최했다.

전남도는 한·미 FTA 등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의한 쇠고기 수입 증가 및 소비 위축에 따른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은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등록된 고등등록우, 유전능력 상위 30% 이상 개체, 육질 1++, 도체중 450kg 이상, 등심 단면적 110㎠ 이상 중 선형심사 79점 이상인 암소에서 생산된 송아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친자 확인, 혈통 등록, 발육 상태, 질병 유무 확인 등을 통해 선발된 우량 송아지에 최종 브랜드명을 부여한 후 ‘녹색한우’, ‘지리산순한한우’ 등 광역브랜드와 한우 농가에 우선 공급한다.

올해 총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지난해 1차년도 대상 시군으로 선정된 곡성군과 화순군, 올해 2차년도 사업으로 진행 중인 강진군과 고흥군의 3천600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암소 4천800마리, 후대축 1만 700마리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고흥지역은 1천470농가가 참여해 전체의 41%를 점유하고 있다.

이날 한우 송아지브랜드 고흥군 전자경매 시장에는 전남 으뜸 송아지 57마리가 출품됐다.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송아지 가격(암송아지 320만 원, 수송아지 382만 원)보다 120만 원 높은 가격에 거래됐으며, 최고가는 543만 원이었다. 경매는 앞으로 매월 1회 실시 예정이다.

배윤환 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의 우수한 한우를 시군 단위로 집중 개량해 고능력 축군으로 조성하고, 생산된 우량 송아지는 브랜드화하는 등 전남 한우 명품화를 통한 도내 한우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에 많은 농가가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