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올해를 대한민국 ‘해양치유산업 원년’ 선포
완도군, 올해를 대한민국 ‘해양치유산업 원년’ 선포
  • 박광해 기자
  • 승인 2019.05.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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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먹거리 해결할 산업, 해양치유산업의 발상지 완도

완도군은 지난 3일, 해양치유산업을 미래 100년 대계를 이어갈 핵심 전략 산업임을 공식 발표하며 올해를 대한민국 해양치유산업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날 선포식은 2019장보고수산물축제장 특설 무대에서 진행됐으며 윤영일 국회의원,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내외 귀빈과 군민, 관광객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해양치유산업 추진 사항을 영상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으며, 원년 선포문 낭독과 상징물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하고 흥미롭게 진행해 주민과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완도군은 원년 선포식을 해양치유산업 추진 분위기 조성과 범군민 참여 의지를 결집하고 대내외 경쟁력과 확장성을 높이는데 목적을 뒀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장보고 대사의 천년혼이 지켜온 희망의 땅이며 해양치유자원이 풍부한 건강의 섬 완도에서 국민 건강 증진과 미래 100년 먹거리를 해결할 해양치유산업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시작한다며 “이제부터 완도군은 국내 해양치유산업의 발상지이며 완도군민은 해양치유산업을 이끌 주역이라고 역설했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을 미래 신 성장 동력 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2015년부터 군정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6년에는 해양치유산업 기본 계획을 세워 전담 조직을 설치,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2017년에는 해수부에서 선정한 선도 지자체에 선정됐으며 해수부와 공동으로 해양치유자원 발굴과 사업화 모델 개발을 위한 R&D사업을 추진해 금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 에는 해양치유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해양치유센터 건립 기본 계획을 세우고, 설계 예산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신지면에 건립할 해양치유센터는 국비 160억 원을 포함해 총 3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지역발전투자협약사업에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이 선정돼 국비 등 총 2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해양치유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은 해양치유 바이오연구단지 기반 조성 사업에 120억 원을 투입하는 등 5개 단위 사업을 금년부터 3년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해양치유산업과 연계해 해양치유자원인 해조류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해양쓰레기 제로화 사업을 추진, 해양치유 자원 보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 건립과 함께 공공 치유병원 유치, 호텔 건립 민자 유치 등 인프라를 차근차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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