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고등학교 학생 합창부 '호놀룰루'가 지난 3일 보성문화센터에서 개최된 제29회 도민합창 경연대회에서 중등부 대상을 차지했다.
호놀룰루는 제27회 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해마다 상위권에 입상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고등학교 합창단으로서는 전남 도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해남고 합창부는 이번 대회에서도 '도민의 노래', '아리랑', '글로리아', 등의 곡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선보여 심사위원과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호놀룰루는 비단 합창대회 참가 뿐 아니라 지난 3월 3·1절 100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한 해남 관내 다양한 행사에 초대받아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하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해남을 대표하는 합창부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조신애, 배수련 합창부 지도교사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바쁜 일과 시간을 쪼개어 연습에 참가해 준 합창부 학생들에게 영예를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외부 초청 공연에도 적극 참여하고, 교내 축제와 졸업식에서도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여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해남고 관계자는 "호놀룰루가 학교 울타리를 뛰어넘어 지역사회와 전남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데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며 ”특히 합창단원들이 학업 중에도 짬을 내어 즐겁게 예능활동에 참여하는 것에 큰 감동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고 합창부 ‘호놀룰루’는 지난 2013년에 ‘아름다운 매혹의 섬, 하와이 호놀룰루처럼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룬다.'라는 취지를 내세우고 혼성 3부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알토)로 조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