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일본사찰 정광정혜원 체계적 관리하기로
[목포] 일본사찰 정광정혜원 체계적 관리하기로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9.06.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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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보존ㆍ활용 종합정비계획 마련

목포시가 등록문화재 제696호로 지정된 목포 정광정혜원에 대한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시는 21일부터 오는 11월 17일까지 5개월에 걸쳐 정광정혜원 보존과 활용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번 종합정비계획은 건물 원형복원 계획 수립과 정밀 안전진단, 실측도면 작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앞으로 종합정비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국․도비확보 후 2020년부터 원형복원할 계획이다.

국내에 있는 일본식 사찰은 목포 정광정혜원과 군산 동국사가 대표적이며, 정광정혜원은 법당과 스님들이 사는 요사채가 건물 내부에서 복도로 연결된 ‘ㅁ’자형 구조를 갖추고 있어 동국사와는 전혀 다른 가람배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또 건물 가운데에는 중정(中庭)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전형적인 일본 가람배치 양식으로 국내에서는 정광정혜원이 유일하다.

이러한 정광정혜원의 배치구조는 한국의 전통사찰에서 법당과 요사채가 거리를 두고 별도로 건립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본식 사찰의 독특한 평면구조와 공간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정광정혜원은 체계적 관리를 통해 근대도시 목포의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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