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돌담 보존ㆍ정비사업 시작
[신안] 돌담 보존ㆍ정비사업 시작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9.06.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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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문화 정서 담겨 가치 높아

 

신안군은 섬 문화의 정서가 담긴 돌담을 보존하고 복원하기 위해 지난 3월 '돌담 보존 및 정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신안군은 올해 사업비로 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신안군에 따르면 섬마을 곳곳에 잘 남아있는 돌담은 마을의 형성과 함께 오랜 세월을 이어 온 우리의 문화이며 전통미와 정서를 간직한 자원으로, 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아늑함과 여유로움, 소통의 정서적 공간이다.

  그러나 인구감소와 노령화에 따른 돌담의 훼손과 방치 등으로 섬마을 경관이 지속적으로 파괴되고 있어  파괴된 돌담의 원형 복원을 비롯해 기존 시멘트 또는 벽돌담장을 돌담으로 바꾸거나 주택, 마을 주변의 신규 돌담 설치할 경우 신안군에서 이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돌담 정비사업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각 읍면별로 오는 25일까지 수요조사 후 현장 실사와 심의위원회를 통해 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신안군관계자는 “군민들이 지역의 고유 문화자원인 돌담의 가치를 인식하고 개인과 마을의 공동자산인 돌담의 보존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회복 또한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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