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전남도당이 김명환 위원장 구속 결정,에 따른 성명을 냈다
.<<성명내용>>
문재인 정권이 기어이 민주노총 위원장을 가두었다.
그간 정부의 거듭된 반노동 행보에 더 기대하는 바도 없었지만, 이 정도 수준이었다니 참담한 심정이다. 박근혜 정권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나은 게 없다.
조직된 노동자가 제 손에 촛불 들어 정권 교체 물꼬를 틔웠더니,
이제 와 촛불을 들었던 그 손이 폭력적이라고 수갑을 채웠다. 배은망덕이다.
노동존중 약속, 재벌적폐 청산 공약을 슬그머니 뭉개더니,
‘정권이 못한다면 우리가 직접 하겠다’는 노동자의 조직을 짓뭉갰다. 안하무인이다.
자신의 공약하나 지킬 능력도 배짱도 없으면서 전국 노동자들과 진보·민중 진영의 분노는 상대할 자신이 있단 말인가. 착각도 유분수다.
지금 정권이 손에 쥔 초라한 성적표를 노동자 탓으로 돌리려는 짓이다.
이번엔 민주노총이면 다음엔 또 누구를 희생양으로 삼을텐가. 그렇게 칼춤을 춰대면 결국 그 곁엔 재벌, 재벌의 대변자, 재벌의 하수인들만 남게 될 것이 자명하다.
개혁의 동력을 와해하고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반대의 길로 가는 문재인 정권, 앞으로 민생이니 포용이니 헛소리 읊어댈 생각 말라.
문재인 정권은 똑똑히 새겨들라.
가두려 할수록 더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것이 민중이고 민심이다. 오늘의 결정을 땅을 치며 후회할 그 날, 민중당은 노동자들의 편에서 함께 당신들을 마주하고 있을 것이다.
노동자의 심정으로 분노를 담아, 강력히 규탄한다.
김명환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2019년 6월 24일
민중당 전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