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는 지금, ‘1인 1실’ 공사 중
목포시의회는 지금, ‘1인 1실’ 공사 중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9.07.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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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 면담 등 편의성도... 문제는 열악한 재정

논란이 되고 있는 목포시의회 1인 1실 공사가 한창이다.

이 공사는 순수한 목포시비로 5억3천만원이 투입되고 있다. 순수한 목포시비란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예산이 아닌 목포시 자체수입 예산이란 얘기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번에 목포시의회 청사 옥상방수 공사도 시작된다. 이 공사는 예산이 1억3천만원이 투입된다. 별개의 공사이지만 1인 1실 공사비까지 합치면 목포시의회에 7억원 가까운 예산이 들어간 셈이다.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은 1인 1실 공사를 추진하면서 “목포시의회와 순천시의회를 제외하고 전남 시군의회는 진즉부터 모두 1인 1실을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물론 목포시의회 의원들 입장에서는 방문한 민원인을 만나거나 관계 공무원을 불어 목포시정과 관련해 면담할 때 편의성과 보안성을 들며 1인 1실의 필요성에 대해 대체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목포시 부채 등 열악한 재정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정서적으로 동의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목포시의회 사무국에 따르면 1인 1실 공사는 오는 8월말까지 2개월 동안 계속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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