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목포시의회 ‘성희롱’ 본격 수사 돌입, 13일 김수미 의원 출석
[검찰] 목포시의회 ‘성희롱’ 본격 수사 돌입, 13일 김수미 의원 출석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9.08.11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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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성희롱·스토킹 혐의’ 등 규명 관심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이 이번주부터 목포시의회 김수미 의원 성희롱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들어간다.

김수미 의원은 화요일인 오는 13일 오전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해 그동안 자신이 주장해 온 성희롱 피해사례를 진술할 예정이다.

김수미 의원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검찰이 이 사건을 수사지휘를 통해 목포경찰서로 내려 보내지 않고 직접 수사에 나선 것은 사안의 중대성과 함께 기소에 자신감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23개 지역시민사회단체까지 나서서 가해자로 지목된 김훈 의원 사퇴를 요구하는 등 지역이슈가 된 상황을 고려,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에 김훈 의원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어떤 사안도 사실관계가 확인된 것이 없고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사실상 성희롱 자체를 부인한 바 있다.

따라서 검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조사과정에서 목포시의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줄소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지난달 31일 김수미 의원은 변호사와 함께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김훈 의원을 처벌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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