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세계적 조각가 박은선, 고향에서 조각전
[신안] 세계적 조각가 박은선, 고향에서 조각전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9.08.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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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 인피니또조각공원에 전시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박은선 조각전 오픈식이 지난 9일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앞에서 열렸다.

  이번 조각전은 행정안전부‧전라남도‧신안군‧목포시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제1회 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픈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김영록 도지사, 장석웅 도 교육감, 박지원 국회의원 등 500여명의 내빈과 이탈리아에서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세대‧연속성‧공유 등을 주제로 한 작가 9점의 작품들은 지난달 16일부터 삼학도 일대에서 주민들에게 공개되었으며 목포 항구축제가 끝나는 오는 10월 5일까지 전시된다.

  박은선 조각가는 목포 출신으로 지난 1993년 이탈리아로 이주 자연 대리석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두 가지 색상의 대리석을 이용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09년 선미술상을 받으며 작가로서 입지를 굳히고 2015년 「세계한인의 날」권익신장과 동포 사회의 발전에 공헌한 재외 교포 유공자로 인정 받아 국민헌장 석류장을 받기도 했다.

  2016년 이탈리아 로마시와 페렌체시, 파도바시 등 주요 도시에서 화강성과 대리석 야외 조각전에서 한국적인 곡선미와 철학이 묻어있는 독특한 작품의 세계를 알리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고, 작년 10월 피에트라 산타시에서는 최고의 조각가에게 시상하는「프라텔리 로셀리 상」을 수여 하면서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3년 후 신안 자은면 인피니또 (INFINITO)조각공원에 박은선 작가의 세계적인 작품들이 전시된다며 대도시가 아닌 작은 섬에 전시 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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