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배추ㆍ쪽파도 농작물재해보험 혜택 가능
월동배추ㆍ쪽파도 농작물재해보험 혜택 가능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9.09.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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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범 운영

                                                                                                  

전남도가 올해 해남, 보성에서 신규 시범 품목으로 반영된 월동배추와 쪽파를 비롯해 9월 가입할 수 있는 농작물 재해보험 품목을 적극 알리는 등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 농가의 소득 및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우박, 서리, 폭설, 한파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와 새나 짐승으로 인한 피해, 화재 피해 등을 보장하는 제도다.

품목별로 가입 시기와 사업 지역이 달라, 가입을 원하는 농가는 해당 작목에 대한 가입 가능 시기를 미리 지역농협에 확인해야 한다.

이달 중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품목은 마늘, 양파, 월동배추, 쪽파 등 4개 품목이다.

사업 지역은 마늘은 고흥, 양파는 함평·무안, 월동배추는 해남, 쪽파(실파)는 보성이다. 해당 작목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신청받는다.

품목별 가입 기간은 마늘 난지형은 9∼30일, 마늘 한지형과 양파는 16일부터 오는 10월 16일까지, 월동배추는 10월 4일까지, 쪽파는 10월 25일까지다.

특히 월동배추와 쪽파는 주산지인 해남과 보성지역에서 올해부터 신규 도입됐다. 최소 3년간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뒤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은 그동안 과수와 시설채소 위주로 포함됐다. 이 때문에 폭염, 가뭄,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으로 피해를 입었던 월동배추, 쪽파 등 노지채소 작물은 농작물재해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많은 농업인들이 수혜를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가 정부에 수차례 건의해 올해 시범사업에 반영된 것이다.

전남도는 벼를 비롯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올해 도비 등 700억 원을 확보해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 농가에서는 산출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가입할 수 있다.

전남지역에선 8월 말 현재 6만 8천324농가에서 11만 1천554㏊의 면적에 농작물재해보험을 가입했다. 가입 농가 가운데 3천442농가에서 총 87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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