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효자 김, 채묘 9일부터 적기
수출 효자 김, 채묘 9일부터 적기
  • 최치규 기자
  • 승인 2019.09.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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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 잇바디돌김 채묘 당부…일반 김은 16일부터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최근 3년간 해황 관측 자료의 수온 변화와 기상청 장기예보 등을 감안해 잇바디 돌김은 9일부터, 일반김과 모무늬돌김은 16일 이후부터가 채묘 적기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전남해역의 9월 상순 수온 범위는 21.0~24.5℃다. 전년(23.5~25.8℃)이나 평년(22.9~25.6℃)보다 낮은 수온을 보여 김 채묘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김 양식 적정수온은 잇바디김의 경우 채묘 23℃, 양식 13~18℃, 일반김은 채묘 20℃, 양식 5~8℃다.

김 품종 가운데 가장 먼저 양식이 시작되는 잇바디돌김은 최근 장기간 강우로 흐린 날이 지속된데다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양식어장의 상태를 고려해 9일 이후 실시하는 것이 안정적 채묘를 위해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김(방사무늬김)과 모무늬돌김은 양식어장 예찰 분석에 따른 수온 하강 추이와 기온 변화, 바다 물 때 등을 감안해 해황 조건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16일 이후로 예측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장마·태풍 영향으로 바다 환경 변화가 많은 만큼 어장 예찰을 확대해 김 채묘가 적기에 이뤄지도록 해황 정보를 어업인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고,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별 자세한 채묘 관련 사항은 해당부서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전남 김 양식은 2019년산 기준으로 6만 724㏊ 어장에서 2천410어가가 참여하는 지역 대표 양식 품종이다. 또한 5억 달러 수출 가공 김의 원초인 물김 생산량이 전국의 80.9%, 45만 9천345톤에 4천776억 원를 차지해 수출 기여도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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