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에 8.2GW 풍력발전…전남형 일자리사업 속도
신안에 8.2GW 풍력발전…전남형 일자리사업 속도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9.09.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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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전남형 일자리 사업으로 서남권의 우수한 해상풍력 잠재력을 바탕으로 오는 2029년까지 48조 5천억 원을 투입해 신안 해상에 8.2G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 상시 일자리 4천 개를 창출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 9일 관련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국내 풍력발전 터빈제작 대기업인 두산중공업의 이정훈 부장은 “지역과 지자체는 일자리를 찾고 있고, 기업은 일거리를 찾고 있는데 전라남도가 계획하고 있는 8.2GW 풍력발전사업은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좋은 모델”이라며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상균 산업부 R&D전략기획단 그룹장은 “해상풍력 관련 국내 기술이 해외 기술에 떨어지는 것을 만회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참여하는 풍력R&D 실증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연구개발사업을 기획하고 실증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블루 에너지’ 2대 핵심 전략으로 에너지밸리 및 한전공대 설립과 신안 대규모 풍력발전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이날 간담회에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전남형 일자리 사업에 대해 신뢰를 갖고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병태 도 정무부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의 해상풍력 잠재력을 산업화해 재생에너지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신안 해상풍력산업 발전단지’를 전남형 상생 일자리사업 모델로 확정했다”며 “풍력설비‧부품 업체가 이 사업(투자)에 참여하는데 장애가 없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8월부터 ‘전남형 일자리사업’ 실행을 위해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민‧관 합동  TF(5개 지원팀)’를 구성해 송전선로 연결과 풍력설비 부품단지 조성, 해상풍력 발전단지 및 해상풍력 지원부두․배후단지 개발 등 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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