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초의문화제, 18일부터 이틀 간 열린다
[해남] 초의문화제, 18일부터 이틀 간 열린다
  • 박광해 기자
  • 승인 2019.10.0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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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의와 차 한잔' 주제...해남군청 군민광장 일대

 

제28회 초의문화제가 18일부터 이틀 간 해남군청 앞 군민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초의문화제는 조선 후기 선과 차의 세계가 하나라는 다선일여(茶禪一如) 사상을 주창하며 쇠퇴해져 가던 우리 차의 부흥을 이끌었던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되새기며 계승.발전시겨 나가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초의문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해남다인회 정진석 회장)가 주최하고 해남군,해남차인연합회,해남다도대학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일반 대중속에 서 ‘초의와 차한잔’이라는 주제로 해남군청 앞 광장에서 마련된다.

첫날 18일 전야제는 차와 음악이 어우러진 ‘디노’4인조 그룹밴드와 땅끝색소폰동호인, 향토가수 박동인씨의 ‘해남고구마’노래 등이 울려 퍼지며 국화 향기속의 가을밤 찻자리가 마련된다.

군민광장과 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이날 오후 4시 최한선교수의 인문학 강의을 시작으로 군청 앞 광장에서 ‘차와 음악이 어우러진 가을밤 찻자리’와 차시 낭송과 군 관내 6개 단체 차인들이 찻자리를 마련한다.

또 25년 동안 동아리로 활동한 4인조그룹밴드’디노‘의 그윽한 음향과 함께 땅끝색소폰동호의 연주와 ‘향토가수 박동인 전군의원의 ’해남고구마‘노래가 해남지역 사회단체와 지역민들이 어우러져 가을밤을 수 놓는다.

이어 19일 본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사회단체와 전국 다인들이 참여해 화합한마당 차담을 나누며 은은한 국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차시 낭송을 시작으로 초의선사가 40여년 동안 기거했던 일지암에서 유천동들이 유천수를 떠서 항아리에 짊어지고 내려와 번을 앞세우고 길놀이를 시작으로 원로다인들이 참여해 이 유천수를 받아 찻물로 해남다도대 학생들이 직접 끊여 초의스님 영정에 헌다를 하게 된다.

특히 전국 전주,진주,광주,순천,목포,강진,보성,영암 등 20여개 차 단체들이 참여한 들차회가 마련돼 다양한 차가 향기를 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특설무대에서 10시부터 사)보성소리마당 국악인들을 초청해 국악과 명창이 어우러진 공연과 원로다인들의 차시 낭송이 가을의 단풍과 함께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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