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먼길'
전남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먼길'
  • 최치규 기자
  • 승인 2019.11.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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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망율 여전... 지난해보다 15% 감소 그쳐

          

                                                                                       

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 현재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35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1명보다 15% 줄었다.

교통사고 발생은 722건(8.8%)이 늘어난 8천904건이고 부상자수 또한 1천322건(10%)가 증가한 1만 4천493건이었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줄었다.

사망사고는 유형별로 보행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15명(19.5%)이 줄어든 62명, 노인 사망자는 4명(2.8%)이 감소한 139명이다. 하지만 음주 사망자는 지난해와 똑같은 18명으로 특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망사고의 대부분은 안전운전 불이행이었다. 또한 2월 영산호 부근 1명과 5월 진도 3명, 8월 순천 3명의 사망사고는 모두 20대 운전자의 음주운전에 따른 것이어서 젊은 층에 대한 음주운전 금지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군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곡성군이 지난해보다 7배 증가한 7명으로 가장 높았다. 진도군 10명(1.7배), 함평군 8명(1.6배), 해남군 17명(1.4배), 광양시 15명(1.25배), 보성군 10명(1.25배), 고흥군 14명(1.2배), 구례군 7명(1.16), 나주시 21명(1.1배) 등 9개 시군이 지난해 사망자 수를 초과했다.

올해부터 과속 단속 카메라를 대폭 늘리고 도시부 속도 낮추기 5030을 3개 시에 추진하고 있다. 또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민 참여형 ‘고맙습니다!’ 교통안전 캠페인을 집중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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